▲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대출의 고충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개성 강한 4차원 방송인 김나영, 낸시랭, 사유리가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주민등록등본조차 뗄 수가 없고 통장조차 만들기 어려워 유령처럼 살고 있다는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고민 사연을 들은 김나영은 "내 본명은 김설이었다. 친구들이 이름으로 너무 놀려서 초등학교 때 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설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오버하면 설치고 앉았네'라는 말을 들었고, '서라 앉아라 서라'라고 놀림당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사유리는 "내 이름은 후지다 사유리다. 사람들이 후졌다 사유리라고 놀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낸시랭은 "집이 망했을 때 대출을 받으러 갔는데 국적도 미국이고 본명도 낸시 랭이라 대출받기가 어려웠다"며 대한민국에서 미국 이름으로 살아가는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고민 주인공의 사연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이름 관련 에피소드는 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낸시랭, 김나영, 사유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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