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후 명단제외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된 박시후가 백상예술대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영화 부문 남자 인기상 후보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백상은 "4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영화배우 박시후씨를 인기상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보자를 제외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영화팬들의 의견을 수용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시후 씨 측 역시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사무국 측에 밝혀왔다"며 "박시후 씨에 투표를 한 팬들에게는 절차를 거쳐 환불 조치하겠다"고 알렸다.
박시후는 49회 백상예술대상 ARS 인기투표에서 47%가 넘는 투표율로 영화부문 남자인기상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박시후가 제외된 후 남자인기상 1위는 '연가시' 김동완(54.4%)이 차지했으며 2위는 '도둑들' 김수현(13.5%), 3위는 '자칼이 온다' 김재중(7.3%)이 뒤를 따르고 있다.
박시후는 지난달 15일 후배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박시후 측의 고소, 전 소속사와 박시후 간의 맞고소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대질실문이 진행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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