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메이션의 전설 '에반게리온: Q', 25일 개봉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재패니메이션의 바이블로 불리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최신작 '에반게리온: Q'가 오는 25일 개봉 확정됐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 'EVA BLUE DAY'를 통해 25일 국내 개봉 일자가 공개됐다.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그동안 천문학적 흥행 진기록을 세우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해왔다. 신작인 '에반게리온: Q'의 개봉 일자가 공개되는 'EVA BLUE DAY' 행사에는 약 천 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 날 '에반게리온: Q'의 시그니쳐 컬러인 '블루' 아이템 소지자에 한해 100명 선착순으로 포스터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주최 측은 행사 전 온라인 상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넉넉하게 150명 분의 포스터를 마련했다. 하지만 새벽 6시부터 줄을 선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단 10분 만에 포스터 증정 번호표 배부가 마감되었다.

이러한 열기는 3시부터 이루어진 약 10분 간의 특별영상 상영까지 계속되었다. 로비를 비롯한 2층과 3층 계단 그리고 난간까지 '에바 마니아'들로 가득찼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개봉 전 스포일러 확산을 막기 위해 'EVA BLUE DAY' 이후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했던 팬들은 주최 측의 요청과 더불어 자발적인 촬영 자제 운동을 펼치며 시종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에반게리온: Q'는 지난 해 11월 17일 일본에서 개봉돼 흥행수익 53억 엔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리즈가 갖고 있던 모든 신화를 갈아치웠다.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에반게리온: Q'는 오는 2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에반게리온: Q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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