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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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류현진, 팀내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 보인다

기사입력 2013.03.29 13: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이다. 팀이 1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 내 선발진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투구수 4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3개일 정도로 제구도 좋았고,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와의 2차례 대결서도 완승(2타수 무안타 1삼진)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탈삼진 27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8개에 불과했다. 피안타율은 1할 8푼 3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1이다.

특히 류현진은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1.62의 완벽한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 2번째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로 낙점된 상황에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후보 8명 가운데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으로 시범경기를 마칠 확률이 높아졌다. 30일 에인절스전에 나서는 조시 베켓(5.40)이 8⅔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팀 내 선발진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는 류현진의 차지가 된다.

클레이튼 커쇼(4.18), 잭 그레인키(7.88), 채드 빌링슬리(7.04), 크리스 카푸아노(7.20), 애런 하랑(8.20), 테드 릴리(14.00) 가운데 3점대 평균자책점은 단 한 명도 없다. 류현진이 시범경기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올린 성적이기에 의미가 크다. 류현진은 7경기에 선발로 나선 커쇼 다음으로 많은 5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꾸준함으로 만들어낸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분명 반가운 신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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