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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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MVP 임영희 수상…우리은행 시상식 싹쓸이

기사입력 2013.03.26 14:26 / 기사수정 2013.03.26 14:2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김덕중 기자] 여자농구계에 임영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임영희는 26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13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9일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며 거머쥔 챔피언시리즈 MVP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임영희는 이날 3점 야투상까지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다. 정규시즌에서 3점슛 142개를 시도해 무려 55개를 성공시키며 38%로 초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했다.

뒷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코트에 나서는 임영희는 지난해 결혼한 주부선수다. 어느덧 프로 14년차로 접어든 팀내 최고참이기도 하다. 시즌 시작과 몰아친 우리은행 돌풍에는 주장 임영희의 역할이 컸다. 임영희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며 기적을 써내려갔고, 임영희도 MVP를 싹쓸이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마침내 만천하에 알렸다.

한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올시즌 통합챔피언에 오른 우리은행은 MVP, 지도자상에 이어 베스트5에도 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 베스트5에는 최윤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변연하(KB스타즈) 임영희(우리은행) 신정자(KDB생명) 등이 뽑혔다.



축제의 한마당이었던 여자농구 시상식에서 신명나는 후배들의 난타 공연과 선배들의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6개 구단을 대표해 양지영(삼성생명), 김규희(신한은행), 이승아(우리은행), 강이슬(하나외환), 홍아란(KB스타즈), 전보물(KDB생명) 등이 과감한 의상과 함께 펼친 난타 공연은 오프닝 행사로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분별 시상이 진행된 뒤 선배들의 화답 무대가 펼쳐졌다. 여자프로농구 레전드로 구성된 레전드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뒤를 이었다. 차양숙, 유영주, 전미애, 정선민, 권은정, 문경자, 조문주, 이강희, 성정아, 정은순, 장선형, 서경화 등이 축하 무대에 올랐고 이들은 ‘여행을 떠나요’, ‘무조건’ 등의 곡을 열창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KDB 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통계부분 시상내역



홍성욱, 김덕중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임영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사진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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