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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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즌 전망(현대유니콘스 - 투수편)

기사입력 2005.03.24 20:57 / 기사수정 2005.03.24 20:57

이석재 기자

2003년과 2004년 시즌 해태 이외에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현대 유니콘스. 그러나 FA를 통해 팀의 주축 선수인 심정수와 박진만을 삼성에 보내야만 했고 작년 시즌 막판에 터진 병풍으로 인해 주축 투수들인 이상렬, 마일영, 박장희와 2루 유망주였던 김민우 등을 동시에 잃게 되었다.

철벽 허리였던 신철인이 입대하면서 눈에 띄는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 2005년 시즌은 시작부터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나 전력이 떨어지는 해에도 늘 상위권을 유지했던 저력과 막강 선발 투수들이 건재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


8개구단 최강의 원투쓰리 펀치 - 선발투수 


                                                                                               캘러웨이
(사진 출처 : 현대유니콘스 홈페이지) 


일단 정민태가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10경기를 치른 내용을 토대로 할 때, 김수경-캘러웨이-오재영은 일단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정민태가 4월 중순 또는 4월 말에는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5선발은 전준호나 신인 손승락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1

2

3

4

5

김수경(0/4.0)

오재영(0/2.0)

임선동(3/4.0)

전준호(2/4.0)

캘러웨이(0/4.0)

6

7

8

9

10

김수경(2/5.0)

김성태(1/5.0)

손승락(1/5.0)

전준호(2/4.2)

캘러웨이(1/5.0)

                          (비고 : 자책점/투구횟수)

최근 10경기 현대의 선발투수 등판 기록(자책점/투구횟수)이다. 김수경, 전준호, 캘러웨이가 정상 로테이션을 지켰고 나머지 네 경기에서 오재영, 임선동, 김성태, 손승락이 등판하였다. 일단 지난 시즌 신인으로 현대의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지키면서 신인왕을 수상한 오재영은 선발진에 들 것이 확실하며 전준호를 꾸준히 실험하는 것으로 봐서 정민태 합류 전에 전준호가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도록 김재박 감독이 실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손승락, 임선동, 김성태 등 선발 능력이 되는 선수들 중에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임선동은 첫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탈락하는가 싶더니 이후 중간 계투로 3이닝을 던지며 나름대로 호투하면서 일단 탈락의 위기를 넘겼다. 대구고-영남대 출신으로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한 신인 손승락은 김재박 감독이 선발투수로써의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는데 실제 투구 내용도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엘지전에 랑데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볼끝이나 현재 컨디션으로 볼때 경쟁자들보다 약간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볼 때, 현대 선발진은 김수경-캘러웨이-오재영-전준호-손승락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며 정민태 합류 후에는 전준호나 손승락 중 부진한 선수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임선동은 선발진에서 탈락할 경우 그의 투구 특성상 연투가 어려워 시작은 2군에서 할 것으로 보이며 김성태는 송신영과 함께 현대의 허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렬 - 신철인의 공백 걱정 - 중간 및 마무리

지난 시즌 조용준보다도 좋은 구위를 보이던 신철인이 입대하였고 병풍으로 이상렬, 마일영, 박장희를 잃어 중간 계투에 있어서는 거의 새로운 선수들이 중심에 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73년생 김민범과 84년생 부산고 출신 노환수가 왼쪽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이상렬을 대신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오른쪽은 기존 송신영, 이대환 그리고 포수에서 전업한 것으로 유명한 황두성, 삼성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노병오, 마지막으로 86년생 서울고 출신 이보근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무리는 8개구단 최강 마무리 조용준이 여전히 건재하다. 물론 보통 팀들이 정규시즌에는 11명 ~ 12명으로 투수진을 꾸리게 되므로 여기서 1~2명은 2군에서 시작할 수도 있으나 현대의 중간이 너무 많은 전력 손실을 입어서 전체적으로 투수층이 엷은 관계로 시범경기에 투입되었던 선수 전원이 1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시범경기 10경기를 치른 현대의 중간 계투 투수들의 성적이다.

1 2 3 4 5
김성태(1/2.0) 황두성(3/2.0) 노병오(1/2.0) 손승락(0/2.0) 이대환(1/3.0)
송신영(1/2.0) 김민범(0/0.2) 이보근(4/2.0) 황두성(0/2.0) 송신영(0/2.0)
  이대환(0/2)   조용준(0/1.0)  
  노환수(0/0.2)      
  이보근(0/1.2)      
6 7 8 9 10
김민범(0/0.1) 노환수(0/0.2) 임선동(1/3) 김민범(0/0.1) 송신영(0/2)
이보근(2/1.2) 황두성(0/2.1) 이대환(0/1) 황두성(1/2) 이대환(0/1)
황두성(0/1) 송신영(0/1)   이보근(0/1) 조용준(0/1)
조용준(0/1)        

                                                                                 (비고 : 자책점/투구횟수)


 우완 투수들은 힘에 있어서나 캐리어에 있어서 지난 시즌과 비해 그리 떨어지지 않으나 이상렬과 마일영이 빠진 좌완 투수는 무게가 많이 떨어져 보인다. 부산고 출신 노환수는 체구는 그리 크지 않으나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 이상렬과 비슷한 모습이다. 투수를 잘 키우기로 유명한 김시진 코치가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이고 스타 출신 좌완 투수 부산고의 김종석 코치가 키운 선수이므로 기대해 볼만 하다. 김민범과 노환수가 왼쪽을 든든히 지킬 수 있다면 현대는 투수력에서 큰 손실 없이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래는 올시즌 현대의 중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다.

이름 출생년도 신장/체중 졸업년도 지명년도
김민범 73년생(좌) 179/77 강릉고(1992년졸) 1992년
황두성 76년생 187/94 배명고(97년졸) 1997년 삼성-해태
이대환 79년생 186/90 춘천고-동국대 2002년(2차지명)
김성태  82년생 185/75 장충고(2000년졸) 2000년(2차지명)
노병오 83년생 180/86 청주기공(2002년졸) 2002년 삼성
노환수 84년생(좌) 178/75 부산고(2003년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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