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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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여행' 조여정, 발리에서 먹보된 사연은?

기사입력 2013.03.25 16:01



▲ 세상의 모든 여행 조여정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조여정이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25일 방송되는 MBC '세상의 모든 여행'에서는 조여정은 우아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인도네시아에서 '180도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여배우의 품격과 다이어트도 잊은 채 먹성 좋고 소탈한 옆집 언니처럼 자신의 진짜 모습을 과감 없이 보여준 것.

발리에 오자마자 조여정이 찾은 에메랄드빛 바다는 서퍼들의 천국 파당파당 비치였다. 조여정은 바다에서 아이같이 노는가 하면 맨몸에 파도타기까지 즐겼다.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사원을 찾았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조여정에게 우산을 쓴 팬들이 우루루 몰려들었다. 이들은 조여정이 빗방울 하나라도 맞을까봐 노심초사하며 너도나도 우산을 씌워주었다.

발리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린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래프팅이다. 뭐든 도전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조여정은 래프팅을 처음으로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아융강은 출발부터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했다. 빙하가 녹아 흐르면서 생긴 아융강에는 100만 마리의 박쥐 동굴과 깊은 숲 속 아름답게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수가 있다. 조여정은 아름다운 경치를 넋을 잃고 바라보다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래프팅 코스에 눈물 콧물을 쏟았다.

조여정은 발리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노부부의 초대를 받아 한 마을에 들어섰다. 마을에는 잔치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 성대한 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태어난 지 42일된 아기다. 힌두교를 믿는 발리 사람들은 일생동안 많은 힌두의식을 치르는데, 생후 42일이 된 날에 그 첫 번째 의식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태어난 아기의 몸속에 신이 함께 들어와 있다가 42일이 지나면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믿는다. 이때 아기가 신의 보호를 받지 않아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의식을 치르며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조여정은 이곳에서 축하 인사도 전하고 의식도 구경하며 온갖 진귀한 풍경을 눈에 담아갔다. 수십 명의 남자가 엄청난 크기의 통돼지 바비큐를 자르는 현장을 구경하던 조여정에게 한 남자가 고기 한 점을 건네뒀다. 그 맛에 놀란 조여정은 아예 접시째 들고 먹기 시작했다. 마을에 오기 직전에 점심을 먹었다던 그가 먹보로 등극하게 된 사연은 25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조여정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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