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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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 넥센, 두산에 3-0 영봉승

기사입력 2013.03.22 15:45 / 기사수정 2013.03.22 15:4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홈런과 타선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두산에 영봉승을 거뒀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6승 1무 4패, 두산은 5승 1무 3패가 됐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두산 선발 김상현은 4이닝동안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이날 호투로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마감했고, 김상현도 홈런 1개를 허용한 것을 제외, 무실점 호투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김상현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7회말 넥센 타선이 힘을 얻으며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강정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2루타로 대주자 유재신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성열이 볼넷,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1사 2,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유한준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1,3루의 찬스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이성열이 홈을 밟아 다시 한 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밴 헤켄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등판한 한현희, 박성훈, 문성현, 손승락이 마운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에 한 몫을 더했다. 넥센 타선은 박병호의 홈런을 비롯해 8안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시범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두산은 주자를 출루시키고서도 후속타를 이어가지 못하는 등 이틀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욱(2안타), 정수빈, 양의지, 홍성흔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빛이 바랬다.

한편 넥센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쳤으며, 두산은 23일과 24일 잠실로 자리를 옮겨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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