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6이닝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밴 헤켄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밴 헤켄은 시범경기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투구내용도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밴 헤켄은 후속타자 김현수와 김동주, 홍성흔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최준석과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과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의 타석 때 양의지가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 준 밴 헤켄은 정수빈이 도루에 실패하며 아웃되고 이종욱이 1루수 땅볼 아웃, 김현수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3루수 땅볼 아웃과 김재호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양의지가 진루하면서 2사 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종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6회 역시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밴 헤켄은 7회 시작 때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날 밴 헤켄의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는 53개, 볼은 36개였다.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2-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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