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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싸이의 성공 요인 "인맥과 에너지"

기사입력 2013.03.21 18:07 / 기사수정 2013.03.21 18:1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학계 및 K팝 관계자들이 싸이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21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KBS 한류추진단이 '싸이 비포 & 애프터 - 한류 지속발전의 조건'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패널로 참가한 키노33 이규창 대표는 "하버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성공하는 게 인맥 때문이다. 인맥이 있어야 편하게 성공한다"며 "싸이는 '강남스타일' 곡만 갖고 성공한 것이 아니라, 유투브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인맥을 얻게 돼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싸이처럼 익사이팅하고 매력 있게 이 곡을 살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강남스타일'이라는 곡을 했어도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싸이는 익사이팅하고 매력 있게 곡을 살렸고, 유투브라는 매개체를 통해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인맥을 만나 기회를 얻었다.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는 "싸이는 다듬어진 공식에 맞춰진 K팝 아이돌 스타들이 칼군무를 추는 것과 싸이는 다른 점이 있다. 싸이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신명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외국인들이 싸이를 보고 그에게 색다른 에너지가 있다는 걸 발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이어 "싸이는 유창하진 않지만 절대 주눅이 들지 않고 영어로 이야기한다. 거기에 한국 팬도 열광을 할 정도였다. 이러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고형화시킬 수 있느냐가 제2의 싸이를 탄생시킬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 한 곡으로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월드스타가 된 싸이의 글로벌 흥행 비결부터 우리가 외국 문화의 수용자 입장에서 문화의 제공자 역할을 하게 된 이번 현상의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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