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김태균과 최진행이 제 역할을 잘했다."
시범경기 4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6회말 최진행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에는 김태균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김태균과 최진행 등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잘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태균과 최진행은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아울러 선발로 나선 유창식에 대해서도 "지난 등판보다 좋아졌고, 점점 더 나아지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창식은 이날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5회까지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낸 유창식은 6회초 2사 후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 개운치 못한 마무리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서 기록한 3⅔이닝 4볼넷 5실점과 견줘 한층 나아진 투구임은 틀림없었다.
한편 시범경기 3패(2승 3무)째를 당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오늘 장원심이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나쁘지 않았고, 다음 등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장원삼은 3이닝 1피아낱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응룡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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