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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호통판사 천종호가 판결을 뒤집은 영화 같은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호통판사 천종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C는 천종호에게 "한 번의 판단으로 아이의 인생이 결정되는 일을 하는데 판결을 번복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원래는 없다. 두세 번 정도 번복한 특별한 경우가 있다"고 대답했다.
천종호는 "소년원에 보내도 될 상황이었는데 조사 보고서를 보니 목사와 CCM 가수가 꿈이라고 적혀 있었다. 법정에 불러 보라고 시켰는데 순간 당황했는지 부르지 못하면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유행가를 부르려고 하기에 거짓말인 줄 알고 안된다고 했다. 결국, 2년간 소년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년 재판은 그날 즉시 선고하기 때문에 제 판단이 정확하다고 할 수만은 없다. 그런데 그 아이가 갈 땐 가더라도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해서 화장실을 가는 척하면서 다시 법정에 들어왔다. 경비들이 급하게 저지했는데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CCM을 부르는데 정말 잘 부르더라. 그래서 이제 제가 물렸다. 선고를 뒤집고 회복센터에 보냈는데 너무나 잘 생활하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전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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