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병만족의 부족장 리키 김이 눈물을 보인다.
15일 방송될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마오리 족에게 섬유작물인 하라케케 활용법과 민간요법에 쓰이는 약용 식물 고르기, 맨손으로 송어 잡는 방법까지 모두 전수받은 병만족이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씻기 위해 숲으로 들어간 일곱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짔다.
병만족 앞에 나타난 커다란 폭포. 멋진 풍경에 매료된 병만족은 물줄기 아래로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시원한 폭포수 세례에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물놀이를 즐겼다.
마오리 생존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와 성취감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되었는지 긴장감이 조금씩 풀어진 맨발의 병만족은 어느 틈에 이끼 낀 바위를 향해 한 발씩 다가가고 있었다. 위험을 알리려는 제작진의 우려 섞인 외침은 엄청난 폭포 소리에 묻혀 전달되지 못했다.
결국 병만족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 잠깐의 방심은 곧 사고로 이어졌고, 병만족장의 헌신적인 대처로 그나마 큰 부상의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긴장을 늦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정석원과 부족장 리키는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뉴질랜드에서 위기에 처한 병만족의 리얼한 모습은 15일 밤 9시 55분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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