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기 사망,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탤런트 겸 연극배우 강태기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경 탤런트 겸 연극배우 강태기(63)씨가 인천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방 안의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숨진 강 씨 옆에는 소주병이 발견됐다. 강 씨는 1년 여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술을 마시며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씨가 지병인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 한국연극배우협회장이기도 한 강태기는 지난 2010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주인공 김만석 역을 맡아 400회 공연을 치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고, 201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강태기 ⓒ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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