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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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눈 엄마 등장 "딸 아이의 파란 눈,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해"

기사입력 2013.03.12 00: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파란 눈동자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파란 눈동자를 가졌다.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눈동자가 파랑색인 것. 어릴 때부터 괴물, 고양이 등의 별명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내 하나밖에 없는 딸 초은이의 눈도 파란색이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개 눈이라고 한다. 내 상처가 초은이에게 되풀이 되는 것 같다"라며 딸에게 미안해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초은이가 나에게 왜 자기 눈이 파랗느냐고 물어보더라. 놀이터에서 내가 무섭느냐고 묻더라. 누군가 초은이에게 무섭다고 말한 거였다. 사람들은 초은이의 눈을 부담스러워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뒤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초은이는 엄마의 얼굴 중에서 가장 예쁜 곳으로 엄마의 눈을 꼽았다. 제작진은 파란 눈 모녀를 위해 파란 눈의 수리, 다코다패닝, 브래드 피트의 사진을 보여주며 파란 눈 엄마와 초은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란 눈 엄마의 사연은 133표를 받아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파란 눈 엄마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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