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크레센도' 음원 차트 또 1위, K팝스타 이미 넘었다

악동뮤지션 '크레센도' 음원 차트 1위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Crescendo)'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11일 오전 9시 현재 '크레센도'는 멜론,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벅스에서 1위에 올라있으며, 싸이월드뮤직 2위를 달리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SBS 'K팝스타2'의 참가팀으로 아직까지 데뷔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성가수과 음원 순위 1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는 모두 '악동뮤지션'의 자작곡이어서 놀라움을 더한다.

10대의 감성을 위트 있는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로 풀어내고 있는 악동뮤지션은 아이돌 일색인 지금의 가요계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댄스 음악이 아니라도 10대에게 통할 수 있다는 음악적 가능성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아이돌 음악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국내 3대 가요 기획사 출신의 심사위원들이 있는 'K팝스타2'에서 TOP5까지 살아남은 것이 아이러니하다.

'K팝스타2'가 생방송에 접어들면서 몇몇 심사위원들은 악동뮤지션의 '대중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혹평한 곡이 계속해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자, 심사위원들은 악동뮤지션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다. 보아는 10일 'K팝스타2' 방송에서 "악동뮤지션의 곡들이 왜 인기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들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련의 상황들은 악동뮤지션이 이미 K팝스타를 넘어 대중의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악동뮤지션 '크레센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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