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발라드 레전드' 변진섭이 2013년 첫 번째 신곡 '사랑니'를 8일 발표했다.
80~90년대 단일 앨범으로는 국내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발라드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변진섭은 가장 '변진섭 다운' 노래를 들고 다시 팬들을 찾아 왔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랑니'를 통해 젊은 날의 사랑에 대한 동경과 추억을 표현한 이번 신곡은 변진섭 특유의 감수성 짙은 보컬이 감성적 멜로디를 통해 짙게 드러나는 곡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과거 겨울날의 하늘처럼 '투명한 차가움'이 돋보였던 보이스의 색채가 이제는 늦가을의 여유로움까지 느껴지게 하는 원숙미를 더해 더욱 팬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이번 신곡은 누구나 경험했을 사랑에 대한 기억을 '사랑니'라는 소재를 통해 시적으로 표현했다. 사랑니는 보통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는 사춘기 이후 나기 시작하고 이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온다.
노랫말에는 '사랑니'가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가사를 음미하고 나면 왜 노래 제목이 '사랑니'였는지 알 수 있는 은유가 숨겨져 있어 사랑의 아픔을 더욱 애틋하게 표현하고 있다.
변진섭은 그동안 콘서트를 비롯한 공연활동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2'를 통해 본격적인 '전설의 귀환'을 예고했다. '나는 가수다2'에서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 '비와 당신', 김수철의 명곡 '별리' 등을 불러 경연 1위를 차지하며 10대와 20대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변진섭은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새들처럼', '희망사항', '숙녀에게', '그대내게다시', '내안의 그대' , '사랑이 올까요' 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으며,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거나 '나가수', '불후의 명곡' 등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다수의 곡이 선곡됐다.
한편 변진섭은 오는 3월 9일 방송예정인 KBS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들을 놓고 왁스, 손호영, 나르샤 등 후배가수들이 경연하는 무대에도 참관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변진섭 ⓒ 투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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