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경기가 끝난 후 퇴장을 당했던 빅토르 발데스(FC바르셀로나) 골키퍼가 4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내려졌다.
발데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 출전했다. 팀이 1-2로 패한 뒤 발데스는 페레스 라사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7일 "엘 클라시코에서 주심을 향해 부적절한 행동을 한 발데스에게 4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RFEF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발데스가 경기 종료 직전 아드리아누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지고 경기가 끝난 후 라사 주심을 향해 "당신은 부끄러운 줄 몰라"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에 RFEF는 발데스의 행동이 심판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판단해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항소할 계획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발데스는 오는 10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을 시작으로 레알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 셀타 비고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
[사진 = 발데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