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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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고소인 A씨, "근거 없는 비난에 카톡 내용 전부 공개"

기사입력 2013.03.05 12:57 / 기사수정 2013.03.06 18:4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강간 혐의로 배우 박시후를 고소한 A씨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A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수정 변호사 측은 5일 "더 이상 피의자 측의 행태를 방관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게 유리해 보이는 일부 자료만 언론을 통해 공개함으로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양상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박시후 측이 '피해자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 피해자와 마음을 나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피해자는 위 주점에서 박시후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박시후의 제안으로 술 마시기 게임을 하다가 홍초와 소주를 섞은 술을 몇 잔 마신 뒤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피의자와 마음을 나눌 시간조차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후배 K씨와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의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K씨가 카톡 대화내용 일부만 발췌해 공개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피해자는 수사 초기에 이미 카톡 내용 전문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래서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자 대화내용 전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와 공모해 함정에 빠뜨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이 사건의 피해사실을 인식하고 경찰에 신고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피의자 측에 어떠한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 그 이후에도 피의자들이 직접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연락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일체 응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 측은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수회에 걸쳐 합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그와 어떠한 공모도 한 사실이 없으며 이를 소명할 만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박시후는 4일 고소인 A씨와 고소인의 선배인 B씨, 전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고와 공갈미수,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야기 측은 5일 "이번 박시후의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카카오톡 대화 내용 ⓒ 엑스포츠뉴스 DB, 고소인 측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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