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셀타비고)이 시련의 연속이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더니 소속팀에서도 결장했다.
박주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주영은 끝내 아벨 레시노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 결장에 빠졌다.
박주영은 이틀 연속 고개를 숙였다. 전날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카타르와의 월드컵 예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박주영은 아픔을 골로 풀려 했지만 소속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시련이 이어졌다.
신임 감독 체제로 바뀐 후에도 결장이 이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팀 내 공격수 입지에서 3-4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이고 더구나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충분히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수가 부상을 당해 교체 카드 한 장을 허비해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한편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셀타는 세비야에 1-4로 대패했다. 세비야의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크게 무너졌다. 이 패배로 셀타는 6승5무15패(승점23)로 강등권인 18위에 계속 머물렀다.
[사진 = 박주영 ⓒ KBS N Sports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