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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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고백, 2년 6개월 만에 165억 탕진 "매일 파티 벌였다" (세바퀴)

기사입력 2013.03.02 15:17 / 기사수정 2013.03.02 15:19

대중문화부 기자


▲ 임영규 고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임영규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될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부도와의 전쟁 특집에서 임영규는 방송을 떠난 후 지난 20년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털어놨다.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잘생긴 외모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1987년 이혼한 후 미국에서 시작한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180억 원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임영규는 "집에 현금으로 100억이 있었다. 재벌그룹 총수가 돈을 빌리러 올 정도로 재력집안이었다"고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이어 "이혼 후 사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며 산타모니카에 방 16개짜리 집을 사고 기사를 둔 회색 리무진도 샀다. 그러나 사업은 뒷전이고 매일매일 파티를 벌였다"며 2년 6개월 만에 180억 중에 165억을 탕진한 이유를 밝혔다.

180억의 사업자금은 어떻게 마련한 것이냐는 MC 질문에 임영규는 "사업자금이 필요하니까 어머님께서 강남에 있는 건물을 팔아서 주셨다"며 "놔뒀으면 지금 시가로 500억은 된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이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남미 수출사업 실패로 남아있던 돈을 모두 잃고 전세에서 월세, 여관, 고시원, 마지막에는 찜질방까지 갔다. 찜질방 생활비 만 오천 원을 벌기 위해 주차관리일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출연진은 임영규 이야기에 "동네 뻥쟁이 할아버지 이야기 듣는 것 같다"며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영규가 밝히는 사업 실패 사연은 2일 밤 11시 10분 '세바퀴'에서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임영규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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