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벤 에플렉 감독의 '아르고'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오스카는 벤 에플렉 감독의 '아르고'를 선택했다.

'아르고'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링컨', '라이프 오브 파이', '레미제라블' 등을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각색상과 편집상을 수상한 아르고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두 명의 슈퍼스트가 제작을 한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고 벤 에플렉이 연출을 맡은 '아르고'는 1979년 이란 테헤란 미대사관에서 벌어진 인진 구출 작전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에플렉의 역동적인 연출력과 실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린 장면들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아르고'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정복하면서 2012년 최고의 영화로 우뚝섰다.

애플렉은 "다른 감독들에게 감사하다.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들 중에도 훌륭한 작품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