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학 7급공무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노영학이 최강희의 철부지 동생 김민호 역으로 '7급 공무원'에 특별출연한다.
노영학은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에서 4차원 말년병장 민호로 등장한다. 민호는 휴가를 맞아 누나인 서원(최강희 분)의 집에 불쑥 찾아왔다가 길로(주원)와 마주친다.
난데없는 민호의 등장에 서원과 길로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민호는 누나의 약점이라도 잡은 것처럼 의기양양해한다.
민호는 부모님을 닮은 유창한 사투리 만담실력으로 누나인 서원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들었고, 길로를 능가하는 뻔뻔함과 능청스러움으로 서원과 대치하며 귀여운 행패(?)를 부렸다.
노영학은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현장에서 최강희 누나가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냈다"고 밝혔다. "최근 사극만 여러 작품을 해서, 오랜만에 출연하는 현대극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소문대로 현장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고, 다들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는 말에 걱정을 했는데 카메라가 돌자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영학의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에 김상협 감독이 깜짝 놀라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노영학은 타고난 연기자다"라고 극찬했다.
노영학의 MBC 드라마 출연은 2011년 월화드라마 '계백' 이후 2년만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연기 경력을 다져온 노영학은 '짝패'의 '천둥', '계백'의 의자왕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20일 방송되는 '7급 공무원' 9회에서는 길로가 서원의 다리를 베고 누워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다. 서원은 자꾸만 커져가는 길로에 대한 마음과 요원으로서의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고, 그런 서원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도하(황찬성)는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노영학 최강희 주원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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