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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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故 우종완 암시 발언 논란 "게이 친구 Y…"

기사입력 2013.02.16 14:59 / 기사수정 2013.02.16 19:21

임지연 기자


▲이정재 故 우종완 발인식 참석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이정재의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이정재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Y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어요"라며 "나는 Y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냐고 만류했지만 쉽지않았어요. 그는 그렇게 불편하게 타고난 거죠"라고 말했다.

매거진 에디터는 '패션 연예계를 종횡 무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게이였던 Y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다소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니셜을 사용했지만, 해당 인물이 지난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우종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재가 고인과 오랜 시간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할뿐더러, 지난 해 9월 고인의 장례식에서 그는 많은 눈물을 흘리며 빈소를 지켰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개인의 성적취향을 동의 없이 공개했다는 것을 비판하며 "고인의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 "대체 왜 이정재 인터뷰에 다른 사람 얘기가 저리 쉽게 거론되는 지?", "이정재씨 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종완은 지난해 9월 15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맨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가족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경부압박질식사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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