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7

소행성 '2012 DA14' 한국에 최단거리 접근 임박…충돌 가능성은?

기사입력 2013.02.16 03:23 / 기사수정 2013.02.18 10:3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농구장 약 2배 크기의 소행성 2012 DA14가 잠시 뒤 한국에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근접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6일 오전 4시 24분, 약 45m 크기의 근지구소행성 2012 DA14가 지표면에서 27,700km 까지 접근하여 총알보다 약 10배 빠른 7.8km/초의 속도로 통과한다고 발표했다.

45m 크기는 농구장 크기의 약 2배에 해당하며, 2012 DA14는 지표면에 접근한 뒤 10분 뒤인 4시 34분경, 한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그 거리는 서울 기준으로 30,300km다.

이 거리는 나로과학위성(고도 약 1,500km)과 천리안 위성 (고도 약 35,786km) 사이를 공전하는 중궤도위성(2000km~35,786km)의 고도에 해당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농구장의 약 2배 크기인 소행성 2012 DA14가 운용중인 인공위성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대부분의 위성이 분포하는 저궤도와 정지궤도 사이의 위성이 비교적 많지 않은 공간을 지나가고, 정지궤도 위성이 움직이는 동서방향의 직각인 지구의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소행성이 이번 접근 중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으며, 또한 질량이 작아 지구 자전변화나 지진이나 해일 등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40m급 근지구소행성은 50만개 가량으로 추산되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그 가운데 1% 미만이다. 이러한 천체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평균 1200년에 한 번이라고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2012 DA14 크기의 천체가 이처럼 근거리를 두고 지구를 통과하는 사건은 인류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에 처음이다. 이러한 일은 40년에 평균 한 번꼴로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다양한 관측시설을 투입해 소행성 2012 DA14의 궤도와 자전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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