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미국언론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LA타임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되는 팀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한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일부터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류현진은 13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첫 날은 캐치볼로 몸을 풀거나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볍게 몸을 움직였다.
이튿날인 14일부터는 동료 투수, 포수들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류현진은 1마일(약1.6km)을 달리는 장거리 달리기에 어려움을 표했다. 한국에서의 장거리 달리기와 다른 방식에 "너무 빠르다"면서 "한국에서는 천천히 오래 뛰는데 미국에서는 전속력으로 오래 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거리 달리기에 힘들어하는 류현진의 모습에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류현진이 체중 감량을 위해 햄버거를 끊었다고 했지만 이제는 담배를 끊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장거리 달리기 이후 류현진은 동료 투수인 테드 릴리, 클레이튼 커쇼, 크리스 카푸아노 등과 함께 수비 훈련도 병행했다.
한편 류현진은 15일 첫 불펜투구를 시작하면서 올 시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출발점에 선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