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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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상하이 콜링'으로 할리우드 뛰어 넘을까

기사입력 2013.02.13 14: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할리우드-중국 합작으로 제작된 영화 '상하이 콜링'이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개봉을 시작했다.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의 루카스필름에서 첫 프리미어를 실시한 것이다.

영화 '상하이 콜링'은 뉴욕의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샘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하이로 발령을 받으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문화 충격과 로맨스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할리우드 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된 '상하이 콜링'에 할리우드 톱 배우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다니엘 헤니, 아만다 쿠페, 빌 팩스톤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사회가 끝나고 각 언론 매체들은 영화 '상하이 콜링'을 긍정적으로 봤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은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단순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 영화의 실제 가치는 스토리 속에 농담처럼 담겨져 있다. 이 영화는 당신이 마치 타문화권에서 살게 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다니엘 헤니도 주목 받았다.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해빗'에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다니엘 헤니의 카리스마가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다니엘 헤니는 굉장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다. '상하이 콜링'은 그에게 다분히 의존적이며 많은 부담을 지우고 있으나, 헤니는 그것을 충분히 커버할만한 역량을 지녔다"고 전했다.

일간매체인 '더데일리캘리포니안'은 "동양계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주연 배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적이 없었으나, 다니엘 헤니로 인해 판도가 달라질 듯 하다"며, 그로 인해 할리우드 내에서 동양계 배우들의 역할적 한계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실제로, 2010년 미국 CBS에서 방송된 '쓰리 리버스'에 다니엘 헤니는 3명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되면서, 그동안 비중 있는 조연급으로 제한되던 동양계 배우의 새로운 역할적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영화 외에도 광고 및 화보 러브콜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시사회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The Next Leading Man'이라는 타이틀로 잡지 커버 촬영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상하이 콜링'은 오는 15일에 LA와 뉴욕에서도 개봉된다. '라스트 스탠드'에서 임팩트 있는 이미지를 보였던 그가,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다시 한 번 할리우드 관계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상하이 콜링' 스틸샷]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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