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0

북한 핵실험에…워치콘-데프콘에 이목 쏠려

기사입력 2013.02.12 16:03 / 기사수정 2013.02.12 16:03

김승현 기자


▲ 워치콘 데프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했다.

12일 군 당국은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해 핵실험과 직결된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동시에 워치콘과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말한다. 워치콘은 평상시엔 잠재적인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나, 계속된 감시가 요구되는 상태인 '4' 수준에 있다. 하지만 위기가 높아질수록 3, 2, 1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워치콘 3단계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초래될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된다. 2단계는 우리의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동되며 이때 첩보위성의 사진정찰, 정찰기 가동, 전자신호 정보 수집 등 다양한 감시 및 분석활동이 이루어진다. 1단계는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지는데, 정전 이후 아직 발령된 적이 없다.

앞서 지난 2010년 한미 군 당국은 5월 천안함 사건과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에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높인 바 있다.

데프콘은 워치콘의 분석결과에 따라 전군에 내려지는 전투준비태세 돌입을 의미한다. 강도는 모두 5단계로,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프콘 5는 적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상태, 데프콘 4는 대립하고 있으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1953년 정전 이래 데프콘 4가 상시로 발령되어 있다. 데프콘 3은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있을 때, 데프콘 2는 적이 공격 준비태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 내려지며, 데프콘 1은 전쟁이 임박한 최고준비태세 때 발령된다.

데프콘은 워치콘의 발령 상태에 따라 격상을 검토하지만 워치콘 격상에 따라 직접 연동하지는 않는다. 지난 2009년 5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 워치콘 2로 격상됐을 때 경계강화태세인 데프콘 4를 유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북한 핵실험 ⓒ YTN 보도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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