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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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한석규, 이번엔 까칠한 '음악선생'이다

기사입력 2013.02.06 22: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베를린'에서 까칠한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 한석규가 이번엔 까칠한 촌구석 음악 선생으로 변신했다.

영화 '파파로티'는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2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베를린'에서 국정원 요원 캐릭터를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한석규.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격전과 총격 씬을 비롯한 액션 장면은 물론 집요하면서도 노련한 국정원 요원 역을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는 그가 '파파로티'에서는 학생에 대한 애정도, 교육에 대한 열정도 없는 까칠한 시골 학교 음악 선생으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때는 촉망 받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시골 촌구석 예고에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음악 선생 상진역의 한석규는 욱 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는 까칠한 모습 속 따스함과 열정을 지닌 반전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또한 이에 맞서 절대 주눅 들지 않는 문제적 건달 고딩 장호 이제훈과의 티격태격 호흡은 시종일관 유쾌함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까칠해도 너무 까칠한 음악 선생과 최고의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건달, 두 남자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그리고 풍성한 음악이 있는 영화 '파파로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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