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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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무실점투' 한화, 주니치와 연습경기서 5-6 역전패

기사입력 2013.02.05 21:44 / 기사수정 2013.02.05 21: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응룡 감독 체제에서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비록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경기였다.

한화는 5일(이하 한국시각)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유창식은 2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주니치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베테랑 내야수 이바타 가즈히로와 4번 우익수로 나선 히라타 료스케 외에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한화도 김태균, 최진행이 나서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취점은 한화.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오선진과 정현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 2개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전현태와 오재필의 안타,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추승우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주니치도 6회말 후쿠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계속되던 무득점 행진은 8회 깨졌다. 한화는 8회초 김태완의 볼넷과 이여상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강동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1을 만들었다. 8회말 주니치에 2실점하며 4-3으로 쫓겼지만 9회초 최승환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9회말이 문제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2사 1루에서 히라타와 마쓰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5-4까지 추격당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는 나카타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끝내기 2루타를 맞고 결국 5-6 역전패하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수석은 경기 후 "타격이나 수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신인 투수들이라 다소 긴장한 모습이 보였지만 비교적 깔끔한 피칭을 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한화는 오선진과 정현석이 나란히 안타 2개씩을 기록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햇다. 오선진은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마운드에서는 유창식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이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신인 조지훈도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장성호와의 맞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인 송창현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끝내기 안타 포함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한화는 6일과 7일 양일간 고친다구장서 홍백전을 가진 뒤 10일 나고구장에서 일본시리즈 준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즈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사진=유창식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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