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란도 투리스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쌍용자동차가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한다.
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과 MPV(Multi-Purpose Vehicle, 다목적차량)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Multi Leisure Vehicle, 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를 개발 콘셉트 아래 2년 6개월간 1,800억여 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브랜드명은 국내 SUV 역사의 상징인 '코란도(Korando)'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Tour, Travel)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조합했다.
이 차의 전면 디자인은 후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 있는 라인을 통해 코란도 패밀리룩을 연출했다. 또 쌍용자동차 고유의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체감을 살려 새롭게 디자인한 엠블럼과 어우러져 세련된 프론트 이미지를 보여준다.
후면 디자인은 과감한 캐릭터 라인을 활용한 테일게이트와 수평형 리어램프가 입체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볼륨감을 살렸다.
운전석 공간은 각종 계기정보를 한눈에 아우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센터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시선 방향과 동일 선상에 있어 주행 안전성을 높여 주며 운전대에 시야를 방해받는 경우가 없어 운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클러스터 정보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운전자 정면에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해 주요 주행정보를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표시, 센터 클러스터와 기능적으로 상호 보완하며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3열 시트는 접으면 이동 중 회의 테이블 또는 간이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과 레저 활동에 유용하다. 2/3/4열을 모두 접으면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운전석 전동식 파워시트와 열선 내장 1열 시트 역시 편리하고 안락한 주행을 보장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한국지형과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kg·m/1,500~2,800rpm을 발휘하며, 변속장치는 넓은 영역의 기어비로 최적의 엔진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수동 6단 변속기 또는 변속 성능과 정숙성을 보장하는 E-Tronic 벤츠 5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했고 노면의 충격을 다수의 링크로 분산,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전자식 4WD 시스템은 눈·빗길,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장하며 필요시에만 4WD를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 준다.
아울러 ESP(차량자세제어시스템), ARP(차량 전복방지 장치)와 BAS(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도 적용됐다.
특유의 스윙형 도어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여닫을 수 있고 2단 Stop 장치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한 1열 사이드 에어백도 적용됐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 5천원에 불과해 경제적이며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에서 달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LT 2,480만 원~2,854만 원 ▲GT 2,948만 원~3,118만 원 ▲RT 3,394만 원~3,564만 원(각각 2WD~4WD)이다.
쌍용차는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내수 1만 대, 수출 1만 대를 포함 총 2만 대를 판매하고 향후 판매 네트워크 보강에 따라 물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상품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의 브랜드 가치와 SUV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프리미엄 MLV다"며 "폭넓은 활용성과 SUV의 주행성능을 두루 갖춰 레저 인구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코란도 투리스모 ⓒ 쌍용자동차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