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신애 뚱소녀 특수분장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서신애가 '뚱소녀'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서신애는 2일 첫방송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특수분장을 한 채 복재인(황정음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앞으로 등장할 황정음 역시 '뚱녀' 분장을 하고 출연할 예정이다.
살을 덧붙이는 특수분장은 주로 영화에서 쓰이던 기법이었다. 기술적 문제는 물론이고 촉박한 드라마 촬영 일정상 배우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극의 반전을 이끄는 소재로 자주 이용되곤 한다.
이런 특수분장은 2002년 기네스 펠트로우가 주연한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됐다. 이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특수분장을 하고 나왔다.
유진도 드라마에서 특수분장을 경험했다. 유진은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에 출연하면서 체중감량을 통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물을 연기했다.
KBS 2TV 드라마 '드림 하이'에 출연한 아이유도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아이유는 무게 20kg에 달하는 특수분장을 한 채 '필숙'역으로 촬영에 임했다. 차츰 살이 빠져가는 인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지기는 했지만 "화장실을 못 가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여성 연기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정겨운과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 등장한 오지호 역시 뚱뚱하고 못생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의 힘을 빌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서신애, 황정음, 유진, 아이유 ⓒ 미투데이 캡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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