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뛰어난 건반 실력과 차분한 감성으로 주목 받던 최희태가 생방송 진출의 문턱에서 탈락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하는 TOP10을 결정할 수 있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각각 SM, YG, JYP에서 트레이닝 받은 최희태와 성수진 앤드류최가 한 조로 편성돼 무대 위에 올랐다.
최희태는 이적의 'RAIN'을 선곡했다. 그는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키보드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희태의 무대 후 양현석은 "건반을 정말 잘 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노래 실력은 그렇지 않다"고 평했다. 이어 박진영은 "다른 걸 하면, 노래실력은 줄 수밖에 없다. 그걸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단 기간에 발성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안 좋은 습관이 노래하면서 또 나왔다. 고음에서 안 좋은 습관이 있다. 이렇게 되면 노래가 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보아는 "일단 희태군이 음이탈을 안 낸 게 다행이다. 노래를 배운 적이 없어서 기본부터 가르쳐야 했다. 2주 동안 노래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나 역시도 손에 땀 날 정도로 본적은 처음이다. 하지만 잘해줘서 고맙다"며 최희태를 응원했다.
심사위원들은 "3위는 너무 쉽게 결정됐다"며 최희태의 탈락을 발표했다. 이에 최희태는 "노래를 배운 적 없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 음악 하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단계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진우, 성수진, 최예근이 생방송 진출자로 확정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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