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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이정신-조은숙, 모자 간 마지막 데이트 하며 '눈물'

기사입력 2013.02.03 21:09

대중문화부 기자


▲내딸서영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조은숙과 이정신이 마지막으로 모자 사이에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된 KBS '내 딸 서영이'에서는 소미(조은숙 분)와 성재(이정신 분)가 모자 간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소미는 성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말했고 성재도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고 성재는 "특별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사왔다"며 팝콘과 콜라를 건넸다.

영화가 끝나자 성재는 "영화는 아줌마가 보여 주셨으니 밥은 내가 사겠다"고 했고 소미는 "밥은 집에 가서 먹자. 우리 집으로 가자"며 성재를 이끌었다.

소미의 집에는 이미 성재를 위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소미는 "너한테 한 번은 꼭 미역국을 끓여 주고 싶었다"고 얘기하자 성재는 "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만 차렸다"고 말했다.

또 소미는 "너는 어렸을 때부터 장이 안 좋았어"라며 "여름에는 꼭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성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성재가 아무 말도 못하자 소미는 "네가 한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네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이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미는 "나는 부모님 없이 보육원에서 혼자 자랐다"며 "그래서 너한테는 좋은 부모가 있었으면 했다. 사업을 물려 받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소미는 "사모님이 너를 정말 잘 키우셨다"며 "난 너를 보면서 항상 내 아들이라 여겼지만 너는 아니었잖아"라고 말한 뒤 "그래서 네 말대로 떠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성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조은숙, 이정신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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