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개그맨 홍인규가 할머니 생각에 눈물 흘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2013년 새해 첫 미션으로 진행된 '남자, 그리고 국악의 참 놀라운 발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 창극 공연을 앞두고 흥보 아들 배역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국악인 남상일은 오디션 지원자로 김수용, 홍인규, 윤정수, 조우종, 한유일, 한민관, 이성욱 등이 등장하자, 흥보 아들의 경우에는 불쌍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홍인규는 어린시절 할머니에게 키워진 사연을 털어놓으며 "부모님을 찾으러 나갔다가 길을 잃고 집을 못 찾아서 보육원 생활을 2년간 했다가 할머니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제가 없는 2년 동안, 저를 대신해 학교를 다니셔서 3학년 때부터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홍인규는 마지막으로 "제가 잘 돼서 할머니가 좋아하는 비행기 꼭 태워드릴게요. 사랑해요"라며 할머니를 향해 애정 넘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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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인규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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