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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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클래지콰이 "우리에게 해체라는 말은 없다"

기사입력 2013.02.01 18:0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클래지콰이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DJ클래지, 알렉스, 호란·이하 클래지콰이)가 3년 6개월만의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래지콰이 멤버들은, "일렉트로닉 음악에는 1인 뮤지션이 많은데 3명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알렉스는 "클래지콰이의 3명 구도에 대한 생존력은 팀의 처음부터 따져봐야 한다.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자체가 김성훈씨의 프로젝트였고 우리는 악기와 같은 보컬로 참여한 것이다. 결성했다고 말하는 것도 맞지 않고 해체라는 개념도 없는 게 맞다. 하지만 우리 3명은 가족처럼 돈독해진 멤버가 됐고,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할 것이다. 굳이 비결을 꼽자면 클래지 김성훈씨의 지휘력 때문인 것 같다. 호란씨와 나는 원래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는 면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클래지 씨가 잘 조율 해주셨다'고 말했다.



DJ클래지는 "우리가 친해지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래지콰이는 알렉스, 호란, 그리고 나로 인식되는 한 팀이 됐고, 그런 클래지콰이의 음악을 찾아주시는 분이 아직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팀도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클래지콰이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Blessed'는 미니멀한 멜로디에 단단히 채워 넣은 웰메이드 사운드, 그리고 담백하면서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세련되고 감각적인 클래지콰이의 음악세계를 잘 담아내고 있다.

한국 일렉트로닉 팝의 선구자로 꼽히는 클래지콰이는 2004년 국내에 생소했던 일렉트로닉 음악을 대중적 감성에 접목시킨 데뷔앨범 'Instant Pig'로 한국대중음악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클래지콰이는 2년 22일 '마리끌레르 필름앤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한 본격적 라이브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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