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베리 Z10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RIM은 뉴욕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서 '블랙베리 Z10'과 '블랙베리 Q10'을 공개했다.
'블랙베리 Z10'은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10'을 채택했고, 블랙베리의 상징이었던 쿼티 자판을 없애고 4.2인치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로 356ppi의 높은 인치당픽셀수를 갖춘 화면을 장착했다. 또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2GB RAM,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4G LTE 네트워크와 NFC 기능을 지원하며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및 18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크기는 130*65.6*9mm, 무게는 137.5g이다.
특히 블랙베리 Z10은 31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3년 약정 하에 1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언락폰은 599달러로 책정됐다.
'블랙베리 Q10'은 기존의 쿼티자판을 그대로 살렸으며 720x720 해상도의 3.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또 1.5GHz 듀얼코어 OMAP 4470 모바일 프로세서와 2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췄으며,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그러나 블랙베리 Z10이 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기존의 3G 네트워크만 지원한다.
이 외에 전·후면 카메라와 802.11a/b/g/n 무선랜 및 블루투스 4.0 LE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 용량은 1800mAh로 알려졌다.
RIM은 Z10 출시를 계기로 아예 회사명도 '블랙베리'로 바꾸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과 IT 업계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Z10은 이미 수년 전에 나왔어야 하는 제품이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끌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블랙베리 Z10, 블랙베리 Q10 ⓒ 블랙베리 트위터]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