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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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원시 결정 수용 어렵다. 마산구장서 야구하겠다"

기사입력 2013.01.30 14:40 / 기사수정 2013.01.30 15: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30일 신축구장 입지가 진해 육군대학 부지로 최종 선정된데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NC는 "NC의 꿈은 통합창원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우리팀'을 만드는 것이며 그 목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생구단이지만 기존 구단에 뒤지지 않는 전력을 만들어 왔고, 그 과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역사적인 정규시즌 참가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김경문 감독 이하 많은 선수들이 창원 시민들의 기대와 격려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NC는 통합창원시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NC는 "2년전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창원시의 약속을 믿고, 그 결정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오늘 발표된 진해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결정이라고 본다. 야구는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야구를 보러 가는 과정과 돌아오는 과정 이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대다수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강요하고, 시민들이 그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것이기에 구단으로서는 수용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무척 답답한 마음이며 동시에 다이노스를 격려하고 사랑해주신 창원시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했다.

하지만 NC는 마산구장에서 야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프로야구가 소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야구 그 자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야구단의 주인임을 인정받고자 한다"며 "정정당당한 승부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창원 시민들의 '우리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이를 모든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기 위해 지난 2년간의 땀이 베인 마산야구장에서 야구를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NC는 "세대와 소속을 넘어 '우리팀'을 향해 창원시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는 큰 힘이었고, 경기장에서 보여주신 '우리팬' 창원시민의 웃음과 함성은 큰 감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는 야구단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모두의 명예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거침없는 도전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로고, 창원 마산구장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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