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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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연서 하차, '우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기사입력 2013.01.30 12:17 / 기사수정 2013.01.30 12:18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열애설·하차설·출연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참 다사다난 하다.

지난 해 12월 3일 한 연예매체는 이장우와 오연서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하고 열애설을 보도했다. 연예인들 사이에 열애설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번 열애설은 파장이 컸다. 열애설 주인공인 오연서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출연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장우와 오연서의 열애설이 불똥이 튄 건 '우결' 파트너인 엠블랙 이준이었다. 당시 이준은 이장우 오연서와 함께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또한 향후 '우결'의 방향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그러나 오연서 측이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오보였음을 알렸고 MBC는 이준과 오연서의 '우결' 하차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준과 오연서는 다시 촬영을 재개했지만 시청자들의 불편함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이준은 지난 23일 새벽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준은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라는 글을 올렸고 곧 이 글은 일파만파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이준의 이 글을 두고 "이준이 '우결' 출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 아니냐"고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곧 이준의 소속사 측은 "이준이 쓴 글은 맞지만 '우결' 때문은 아니다.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소속사 측과 의견을 절충하던 중 생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도 이준에 대한 관심은 꺼질 줄 몰랐다. 결국 29일 이준 소속사 측은 "이준이 '우결'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이를 계기로 이준의 스케줄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겠다"고 전했다. 오연서 측은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둘의 하차설이 퍼지자 불똥은 엉뚱하게도 그룹 2PM 택연에게 튀었다. 30일 오전 한 매체는 '우결'의 새 멤버로 택연이 투입된다고 보도했고, 택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기사를 통해 봤다. 사실 무근이다"라며 출연설에 대해 부정했다. 이어 "택연은 니콜과 '우결'의 본편이 아닌 세계판 출연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과 오연서의 하차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꼬일대로 꼬여버린 '우결'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불편함 역시 이번 '우결'의 행보와 함께 사라져야 할 것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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