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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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아육대'…그래도 ★들의 열정은 살아있다 (종합)

기사입력 2013.01.28 20:32 / 기사수정 2013.01.31 14:4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대회'에 대한 시선이 기대 반 우려반으로 양분되고 있다. 

MBC 2013 설 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0년 9월 추석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는 매해 명절 특집 프로그램 시청률 상위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인기에 걸맞게 이날 아이돌 가수들의 팬들은 체육관 안을 가득 메워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각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그야말로 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포미닛 예선 통과=우리에겐 우승', '평균나이 반 오십 티아라 자나 깨나 뼈 조심', '스피드 1등 못하면 다시 해병대GO' 등 각 팬들의 재치가 담긴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출연진들도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잇따라 열린 각여자 70M 예선과 남자 70M 예선, 남자 허들 예선에서 1등을 향한 욕심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70M예선에서는 씨스타 소유와 에이핑크 보미, 나인뮤지스 은지 NS윤지, 디유닛 유진 써니힐 승아, 타히티 지수 달샤벳 가은, 씨스타 보라, 헬로비너스 나라, 포미닛 권소현 등이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예선에서는 제국의 아이들 동준, 인피니트 호야, DMTN 사이먼, 보이프랜드 동현, 틴탑 창조 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자 허들에서는 '체육돌' 샤이니 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전 긴장된다며 부담을 털어놓은 민호는 간발의 차이로 BTOB 민혁을 누르고 1위로 통과했다.



스타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난 대회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속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씨스타 보라는 여자 70M 예선 달리기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1위를 달린 보라는 결승점에 다다르자마자 앞으로 넘어졌고 몇 분 뒤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 밖을 빠져나갔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만큼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DMTN 다니엘 역시 경기가 시작된 뒤 얼마 되지 않아 고꾸라졌다. 결승점에 도착한 다니엘은 다리를 절룩거리며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떠났다.

'아육대'는 일반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운동 경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그렇기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상의 염려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육대'가 단 몇 번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축제의 장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제작진의 세심한 주의가 더욱 요구될 것이다. 아이돌 스타들의 치열한 1위 다툼도 재미의 요소지만, 출연진과 팬들 모두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기 때문이다.

2013 설 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1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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