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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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머레이도 완파…호주오픈 사상 첫 3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3.01.28 01: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남자 단식 3연패에 성공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3위·영국)를 3-1(6-7, 7-6, 6-3, 6-2)로 물리쳤다.

머레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지난 2011년부터 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조코비치의 3연패는 호주오픈이 프로대회로 인정받은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이 대회서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결승전답게 경기 내내 치열하게 부딪혔다. 특히 1,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머레이가, 2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가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3세트부터 조코비치로 기울었다.

머레이가 3세트에 오른발 통증을 호소하며 특유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컸다. 조코비치는 머레이의 몸이 불편한 것을 놓치지 않았고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조코비치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고 설상가상 머레이는 왼쪽 다리 근육에 경련까지 일어나 추격에 실패했다.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을 하면서 두 선수간 상대전적은 11승 7패로 조코비치의 우세가 계속됐다.

[사진 = 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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