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오디션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의 최종 우승은 렌미노(렌, 장민호)가 차지했다.
렌미노는 25일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내마오' 결승전에서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와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로열패밀리(이두혁, 최정빈, 티나, 변승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렌미노와 결승전에서 맞붙은 로열패밀리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인 김아중의 '마리아'와 H.O.T의 '빛'을 선곡해 발랄한 무대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렌미노는 심사위원 7명 중 4명에게 표를 얻었고,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3표를 획득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장민호는 우승 직후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긴 시간 동안의 기억이 밀려오는 듯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이내 마이크를 잡은 장민호는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기일이다. 저는 2013년 1월 25일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렌은 "너무 기쁘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것 같다. 제 노래를 끝까지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내마오'는 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잊혀진 31명을 참가자를 대상으로, 5개월 간의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그 어느 때보다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대결했고, 결극 렌미노의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우승팀인 렌미노는 대형 기획사가 담당하는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되며, KBS가 지원하는 방송 무대와 프로그램 출연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렌미노(렌, 장민호)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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