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조승우가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32회에서는 광현(조승우 분)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망연자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현은 사암(주진모)을 통해 중증을 앓고 있는 청나라 황비 우희(이희진)를 치료하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희를 치료하는 데 성공하면 청나라 황제의 칙서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조선에서도 무시할 수 없으니 과거 광현이 도주한 죄를 묻기 힘들다는 것.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광현은 우희를 치료하는 데에 지원했지만, 우희의 병이 뼈가 썩어 들어가는 부골저로 3년 전 세상을 떠난 주만(이순재)의 병과 같은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광현은 부골저라는 사실에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두 번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광현의 외과술을 받은 병자가 파상풍으로 위급한 상황을 맞았다. 광현은 병자의 상태가 발병 초기임을 감안해 파상풍으로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외과술을 시도했고 병자는 차츰 호전되기 시작했다.
광현의 시술을 본 청나라의 태의는 "신기에 가까운 의술이지만, 황비의 몸에 섣불리 손을 댈 수 없다. 또 파상풍이 다 회복되지 않아서 믿을 수가 없다"며 외과술을 황비의 시술방법으로 결정할 수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광현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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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승우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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