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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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현아 선정성으로 본 논란의 CF들…약일까? 독일까?

기사입력 2013.01.21 15:59 / 기사수정 2013.01.21 16: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한 면도기 CF로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과거 선정성 문제로 이목을 집중시킨 광고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일본의 한 스키장이 만든 TV CF가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미야자키 현에 있는 고케세 하이랜드 스키장은 해마다 스키장 포스터와 CF를 제작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를 표현하기 위해 여성의 가슴을 클로즈업한 영상을 담은 것이 문제가 됐다. 실제로 영상에서 여성은 스키 자세를 취하거나 말을 하면서 가슴을 움직인다. 결국 이 CF는 심야 시간대에만 방영하게 됐다.



가수 현아의 소주 광고도 논란의 중심이었다. 롯데 주류가 지난달 공개한 영상에서 현아는 딱 달라붙는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다리를 벌리거나 바닥에 눕는 등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자체적으로 19세 미만 관람 불가 영상임을 표기하고 있지만 특별한 제재 없이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지난 2006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은 홈페이지에 온라인 CF를 게재했다. 옥션이 올린 CF 영상 중 '속궁합 청바지' 편은 도가 지나치다는 평을 받았다. 이 CF에서 모텔방에 들어선 젊은 남녀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자는 여자의 옷을 벗기려 하지만 몸에 딱 붙는 바지여서 잘 벗겨지지 않는다. 결국 여자는 화를 내고 남자가 욕설을 뱉는 화면 위로 '속궁합이 맞는 청바지를 찾으신다면? 옥션!' 자막과 함께 내레이션이 흐른다.

'파격 노출', '선정성 논란', '나체 사진' 등의 단어는 다른 것들보다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예인이 등장하고 사람의 본능을 이끄는 선정성이 가미된 CF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마케팅에 이후 대중은 질리게 되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 소비자의 불신을 조장해 구매욕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또 광고 제품보다 선정성이 사람들의 뇌리에 강력히 남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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