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현영 기자] 부활의 김태원이 자폐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나타냈다.
김태원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둘째가 자폐증 판정을 받고 아내가 필리핀으로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주변의 '나는 그래도 저 집보다 낫다'는 시선 때문이었다. 아내는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에 더 가슴 아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사람들의 '저 애보다는 내가 낫다'는 말은 가장 비겁한 것이다. 필리핀에 갔을 땐 거긴 스페셜이란 단어가 붙어 있었다. 편견이 섞인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보호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장애가 있는 아이가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면 주변에서 그 아이를 편견의 시선으로 볼 것이고, 그 부모는 결국 아이를 안고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태원, 나경원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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