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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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女농구'…삼성생명, KB 꺾고 챌린지컵 우승

기사입력 2013.01.19 18:03 / 기사수정 2013.01.19 18:1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경산, 김덕중 기자] 삼성생명은 19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챌린지컵 결승에서 KB스타즈를 79-68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3쿼터를 60-57로 앞선 채 끝낸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KB 김가은의 3점포에 이어 이경희의 미들슛으로 KB는 끌려가던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정아름, 박다정의 연속 3점포가 꽂혔고 박태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가 주효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최종 스코어는 79-68로 삼성생명의 승리.

삼성생명은 챌린지컵 와일드카드로 뽑힌 이선화(25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덕에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선화는 결승 MVP로 뽑히는 영예까지 안았다. 박태은(21득점, 7어시스트)과 정아름(13득점)의 공격 지원도 주효했다.

KB는 결과적으로 골밑 열세가 아쉬웠다. 삼성생명 이선화를 묶지 못했고 골밑에서 열세를 면할 수 없었다. 이경희(19득점) 김가은(19득점)이 외곽포를 쏘며 추격전을 펼쳤고 승부처였던 4쿼터 초반 역전에도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편 경산에서 열린 초대 챌린지컵 결승에서는 적지않은 관중이 찾아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결승전은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이경희의 버저비터를 비롯해 6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돼 경기내내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삼성생명 (C) 권혁재 엑스포츠뉴스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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