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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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박래훈 맹활약, '송골매 비상' 탄력 붙인다

기사입력 2013.01.18 21:37 / 기사수정 2013.01.19 0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송골매 군단의 비상에 탄력이 붙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래훈이 창원 LG 세이커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래훈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팀 내 3번째로 많은 32분 49초를 소화, 3점슛 4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LG의 79-7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부터 고감도 슛을 뽐냈다.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선 박래훈은 전반에 시도한 3개의 3점슛을 모두 적중시켰다. 코너에서 던진 과감한 3점슛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림을 갈랐다.

3쿼터 2점을 올리며 숨을 고른 박래훈은 4쿼터 승부처에서 2점슛과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살렸다.

연장전서는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이 75-77로 뒤진 상황, 박래훈은 코너에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뛰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영환은 골밑으로 파고들어오는 그에게 패스했다. 박래훈은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77-77 동점. 3점슛 실패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면 득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어지는 KT의 공격을 잘 막아낸 LG는 종료 1.9초전 터진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래훈의 득점이 팀 2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박래훈은 지난달 2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약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6일 KCC전서 복귀한 그는 3점슛 3개 포함 11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맹활약이다. 6연패로 침체에 빠졌던 LG, 박래훈의 복귀와 2연승의 상승세다. 송골매 군단의 비상이 시작됐다.

[사진=박래훈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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