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정성한 결별 이유 "왕따 있었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컬트삼총사(현 컬투)에서 탈퇴한 정성한이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항간에 여러 가지 루머로 떠돌았던 컬투와의 결별 이유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는 컬투 멤버 정찬우와 김태균이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정성한과의 결별 원인을 묻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컬투 멤버들은 "우리와 안 맞았다"며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이후 정성한이 '무릎팍 도사' 녹화 장에 깜짝 등장했다.
정성한이 밝힐 내용은 다음 주 방송분으로 미뤄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2011년 5월 SBS '달고나'에 컬트와 함께 출연해 컬트삼총사 해체에 대해 상세히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컬트삼총사의 해체 원인으로 '정성한 왕따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성한은 "사실입니다"라고 바로 인정해 주변을 웃겼다. 정성한이 유머러스하게 왕따설을 인정하자, 그를 인터뷰하던 개그맨 윤정수는 "지금 몇 분 동안만 인터뷰 해봐도 그런 걸 알 수 있다"며 웃었다. 정성한이 특유의 까불거리는 듯한 말투를 빗대 한 말이다.
이어 정성한은 진지한 표정으로 "찬우 형은 내 인생의 롤 모델이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찬우형에게 전화해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에 대해서는 "태균이는 낯을 가린다. 그래서 사실…"이라며 말을 흐렸다.
정성한은 "내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이분들이 나와 제일 친해야 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나와 인생의 황금기를 같이 한 분들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풀어야 할 일은 풀고…(화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찬우는 "성한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다. 이제는 서로의 오해를 풀 수 있는 나이도 됐고, 어려운 점도 많았었지만 이제는 웃으며 이해할 수 있지 않겠니. 태균이와도 오늘 소주 한 잔 하면서…(화해하자)"라고 친근하게 정성한의 화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컬투 정성한 결별 이유 ⓒ SBS '달고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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