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응답하라 1997' 정은지, 왜 토니 팬이죠?" (인터뷰)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문희준이 90년대 아이돌 팬들의 이야기를 그린 케이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은 정말 재밌고 고마운 드라마"라며 입을 뗐다.

문희준은 "동방신기도 모르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응답하라' 때문에 H.O.T를 안다"며 "그래서 정말 고마운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정은지)가 토니 팬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H.O.T 중 내가 가장 팬이 많았다. 이건 멤버들도 인정한다"며 "그런데 '응답하라'에서는 토니팬의 분량이 너무 많았다. 내 팬 역할을 한 연기자 분량은 너무 적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응답하라'에 카메오 제의가 들어왔었다. 정말 출연하고 싶었지만 당시 스케줄이 맞지 않아 촬영을 못했다"며 "그때 나왔으면 토니보다는 잘했을 것이다. 토니는 너무 어색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토니안은 실제 '응답하라'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3년 7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문희준은 1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새 미니앨범 컴백 무대를 가진다. 또한 미니앨범은 오는 1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문희준 ⓒ 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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