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가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33)과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복수의 미국 매체는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의 기사를 인용해 "타이거 우즈가 엘린과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재결합 조건으로는 2억 달러(약 2,115억 원)를 내세웠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09년 섹스스캔들이 터지며 당시 아내였던 엘린과 1억 달러의 위자료 배상과 함께 합의 이혼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우즈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엘린을 만나 반지를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했으며 엘린은 우즈의 이러한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즈가 다시 바람을 피우면 엘린이 3억 5천만 달러(약 3,700억 원)의 추가 배상을 원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우즈의 재산은 현재 약 6억 달러(약 6,347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 제보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즈는 이 같은 요구 조건에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미 재혼 날짜를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는 엘린과 갈라선 뒤 섹시한 여성들과 자주 만났지만 하룻밤 즐기는 상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지난 2001년 처음 만나 2004년 결혼했다. 이후 둘은 딸 샘 알렉시스(5), 2009년에는 아들 찰리 액셀(3)을 낳았지만 2009년 11월, 우즈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면서 2010년 8월 이혼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엘린 노르데그렌, 타이거 우즈 ⓒ 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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